귀어 꿈꾼다면 ‘경상남도 귀어학교’로 오세요

입력 2025-07-28 15:49
경상남도 귀어학교가 1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귀어 희망자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제17기 경상남도 귀어학교 교육생을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 귀어학교는 실질적인 어업 역량과 어촌 정착 노하우를 전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로 만 18세 이상 귀어 예정자 또는 귀어 후 5년 이내인 경우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증명사진 등 신청 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인 다음 달 2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서류까지 유효하며, 최종 선발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9월 11일 발표한다.

이번 일반과정은 단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어선 운용, 수산 양식, 수산물 유통 등 실제 어촌 생활과 직결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귀어 후 생계 기반 마련과 창업·정착을 위한 현장 사례 중심 교육도 포함돼 참가자들의 정착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경남도 귀어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과정 15기 352명, 심화과정 5기 41명 등 총 수료생 391명을 배출했다. 올해 상반기 운영된 제16기 일반과정 교육은 모집 정원 20명이 전원 수료하고 만족도가 상승하는 등 교육의 질이 전국 8개 귀어학교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 중심의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귀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교육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