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폭우로 피해를 본 도민들에게 특별지원금을 다음 달 중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규모 확정 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지원금을 국비보다 먼저 지급하겠다”며 “이르면 20일 특별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폭우 피해 규모는 3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피해 규모는 예산군 907억, 서산시 589억, 아산시 500억, 당진시 431억, 홍성군 326억, 공주시 297억, 천안시 221억, 청양군 115억, 서천군 106억, 부여군 97억여원이다.
박 부지사는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서산, 예산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군이 피해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기준에 미달하는 시·군의 경우 읍·면 단위 피해를 기준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급복구는 7041건 중 5614건을 완료해 7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동원 인력은 3만7126명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