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리프트 10m 상공서 멈춰… 50여명 15분간 매달려

입력 2025-07-28 13:54
경기도의 한 스키 리조트의 리프트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DB.

부산 기장군의 한 놀이시설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탑승객 수십 명이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쯤 기장군에 위치한 루지 체험 시설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리프트가 정지하면서 탑승객 50여명이 지상 약 10m 높이에서 약 15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시설 보수·유지팀이 리프트를 재가동해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하차시킨 뒤 해당 리프트의 운행을 중단했다.

경찰은 시설 엔지니어의 정밀 진단 결과를 토대로 리프트 오작동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