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현차보다 ‘여기’…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입력 2025-07-28 09:45 수정 2025-07-28 10:21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무려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3위로 하락했다.

28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따르면 대학생 중 7.1%가 SK하이닉스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의 66.7%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선호 이유로 설명했다.

2위에는 CJ ENM이(6.7%) 올랐다. 지난해보다 3위 상승했다. 선호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꼽혔다.

2023~2024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를 득표해 3위에 머물렀다.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1.3%)를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네이버(4.7%) CJ제일제당(3.1%) 현대자동차·카카오(2.6%) LG전자(2.2%) 삼성물산·오뚜기(1.8%) 순이었다. 특히 오뚜기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역대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 안에 안착했다.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대학생들의 선호기업을 조사해 왔다.

전공 계열별 선호기업을 보면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 1위는 CJ ENM(9.6%), 2위는 삼성전자(4.9%)였다. 공학·전자 계열 1위는 SK하이닉스(16.8%), 2위는 삼성전자(7.2%)였다.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 1위는 CJ제일제당(8.6%), 2위는 네이버(6.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 중 선호기업을 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