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전시가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임시 우회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의 중앙로 및 대종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도심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우행한다.
우회 운행은 다음달 6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적용된다. 급행 1·2·4번, 일반 101·103번 등 총 365대의 버스가 대흥로와 우암로를 경유한다.
시는 각 우회 노선별로 임시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강화된다. 임시 정류장에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운영해 환승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회 운행되는 버스 내부에서는 임시 정류장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우회 노선 및 임시 정류장 위치 등 자세한 정보는 대전교통정보센터와 대전 0시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축제 기간 교통통제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사전에 우회 노선을 확인해 주시고, 행사장 방문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