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21일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결과 첫 주 지급률이 77.3%로 인천의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금요일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구 지급자 수는 49만4676명이며, 지급액은 총 806억5065만원이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 신청자는 32만여명,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17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구는 소비쿠폰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홈페이지·알림톡·SNS 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전담추진반(TF)을 구성해 콜센터를 설치하는 등 구민들의 문의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현장대응센터를 설치하고 보조 인력을 배치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없도록 안내 중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지역 경제 살리기라는 목적에 맞게 구민들이 쿠폰을 빠르게 받고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여름밤 거리를 산책하시며 야식도 드시고 볼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도 들러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