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포 이태훈(35)이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때 5번 홀(파5) 그린 주변에서 한 세 번째 어프로치샷 영상이 KPGA투어 올 시즌 상반기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린 이태훈>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KPGA 공식 SNS에서 지난 25일까지 108만5132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상황은 이렇다. 5번 홀에서 두 번째샷을 그린 주변 러프까지 보낸 이태훈은 핀까지 약 41.6야드 남겨둔 상황에서 3번째 샷을 했다. 공은 그린 끝 경사를 타고 홀 컵 1m 이내에 붙여 버디로 이어졌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최근 본 남자 쇼트게임 중에 최고다. 인정”, “창의력도 창의력인데 거리조절 대박이네”, “얼마나 노력했을까 멋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위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임성재(27·CJ)가 1라운드 9번홀(파4) 그린에서 퍼터 대신 웨지를 선택해 버디를 노리는 영상이다.
3위는 ‘SK텔레콤 오픈 2025’ 3라운드에서 그린의 경사를 보고 어프로치 하는 황도연(32·Mss)의 영상이다.
4위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인 김홍택(32·DB손해보험)이 대회 3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하는 영상이다. 김홍택은 핀까지 약 97m 남은 상황에서 3번째 샷을 했고 공은 홀 컵 바로 옆에 붙었다.
5위는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4번 홀(파3)에서 그린 앞 페어웨이에서 퍼터로 버디를 잡아낸 이동민(40·대선주조)의 영상이다.
KPGA는 내달 8일까지 KPGA 공식 SNS에서 ‘KPGA 투어 상반기 베스트 세리머니’ 투표를 진행한다. KPGA 공식 SNS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베스트 세리머니에 선정된 선수의 그림에 사인을 담아 당첨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PG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골프 콘텐츠 생산을 통한 골프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영상 등 SNS 채널 플랫폼 콘텐츠 생산을 통해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KPGA투어는 2개월여의 긴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내달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