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항서 정박중이던 어선서 화재…5척 불에 타

입력 2025-07-27 10:09
26일 오후 10시31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급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27일 0시1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10시31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선 5척이 피해를 입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2t급 어선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에 있는 어선으로 옮겨붙으면서 4척이 전소하고 1척이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0시57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만인 이날 오전 3시30분쯤 불을 모두 껐다.

태안군은 오후 11시5분쯤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내고 인근 오징어잡이 배를 피항시켰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