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중국 팀의 에이스 ‘엑스레프트’ 쭤 쯔쉬안이 “마지막 까지 (우승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2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한 PUBG 네이션스 컵(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결승) 2일 차 경기(매치7~12)에서 69점을 추가하며 도합 121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베트남과는 31점 차이. 적잖은 격차지만 역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쭤 쯔쉬안은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면서도 “베트남과 30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웜업(warm-up)이 필요한 팀”이라면서 “첫째날보다 둘째날 경기력이 좋았고 마지막 날엔 더 좋아질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번 PNC에서의 상승세에 대해 “예전과 달라진 건 없다. 이번에 2개 팀에서 선수를 선발하고 대회 전 스크림도 많이 했다. 호흡이 잘 맞은 거 같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추가된 무기 시한폭탄(C4)에 대해선“그렇게 달갑진 않다”면서 “저희가 좋은 포지션을 잡았는데 차에 C4를 붙이면 노력이 다 무산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부진에 대해 “베트남과 점수 차가 커서 심리적 압박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가 보완할 예정”이라는 쭤 쯔쉬안은 “베트남이 굉장히 잘하고 있지만 저희는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