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당 2점’ 한국, 최악의 부진 속 4위로 추락

입력 2025-07-26 22:05 수정 2025-07-26 22:14
크래프톤 제공

한국이 둘째 날 부진의 늪에 빠지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26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한 PUBG 네이션스 컵(PNC) 2025 파이널 스테이지(결승) 2일 차 경기(매치7~12)에서 1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도합 82점을 누적, 4위로 2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둘째 날 매치 7~8은 미라마, 매치9는 태이고, 매치10은 론도, 매치11~12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은 매치당 2점을 얻는 데 그치며 무너졌다. 두 차례 미라마에서 8점을 얻은 한국은 태이고에서 3점, 론도에서 0점을 얻었다.

이후 두 차례 에란겔에선 0점, 1점을 얻었다.

생존과 교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전장 선택에 있어서 양각을 허용하는 어려움을 겪으며 쉽게 무너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앞선 2회 연속 우승 팀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영향도 있었다.

첫째 날 1위였던 베트남은 이날도 훨훨 날았다. 치킨을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TOP4에 이름을 올리며 매치당 11.5점 획득에 성공했다. 전력상 열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추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크래프톤 제공

중국 또한 이날 경기력이 되살아났다. 전장 론도와 에란겔에서 각각 1회씩 치킨을 획득하며 69점을 쌓고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태국은 58점을 추가해 3위에 자리했다. 독일(81점), 브라질(78점), 덴마크(73점), 아르헨티나(68점)이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PNC는 크래프톤의 대대적인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일정은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되고, 참가국도 16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상금 규모는 기본 상금 50만 달러(약 7억원)에 팬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인 픽뎀 챌린지(Pick’em Challenge)를 통해 상금이 추가된다.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은 각 팀에 차등 지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