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텔 8.5%↓…테슬라, 3.52%↑” S&P500지수 5일 연속 최고치

입력 2025-07-26 05:43 수정 2025-07-26 06:43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문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25일(현지시간)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보다 8.5% 하락한 2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인텔 주가는 올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며 작년 말 수준(20.05달러)으로 돌아갔다.

인텔 주가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 부진한 실적으로 26% 폭락하며, 1974년 31% 폭락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2%, 리비안은 1.37%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2.34%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3.52% 급등한 316.0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190억달러로 집계돼 다시 시총 1조달러를 회복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만490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9포인트(0.40%) 상승한 6,388.64, 나스닥종합지수는 50.36포인트(0.24%) 오른 21,108.32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주요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폰데어라이엔과 이번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회동하기로 한 점이 기대감을 고양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