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체감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24일 문산자유시장에서 파주 북부 읍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이 파주페이 등 지역화폐로 소비쿠폰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내에서 활발히 사용될수록 가계와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이고 파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며 현장 결제를 시연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파주시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1차 소비쿠폰 지급을 진행 중이며, 24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지급대상자의 55.8%에 해당하는 28만5729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시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파주페이 등 원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파주페이 사용처는 이번 소비쿠폰에 한해 11월 30일까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까지 확대돼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현장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신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가정 방문해 신청서 접수와 파주페이 충전·전달을 지원한다.
단, 신청을 도와줄 가족이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 한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파주시는 단순 지급을 넘어서, 폭염 건강수칙 안내와 복지욕구 확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통합 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시민 모두가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를 더욱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