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월세 카드결제 플랫폼 렌탈페이가 임대보증 전문기관 개런티즈(구 한국임대보증)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무보증금 창업 지원 및 프랜차이즈 가맹 확대를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무보증금 창업 상담 센터 운영, 보증 심사 및 결제 연동 자동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창업 취약계층 지원 등 다방면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창업자 카드결제 수수료의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기부되며, 양사가 추구하는 상생과 확장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거금융을 넘어 예비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 희망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창업지원 모델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렌탈페이는 월세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1.9%의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세우며 창업자 및 자영업자 중심으로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개런티즈의 무보증금 보증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이제 창업자는 별도 보증금 없이도 매장을 임대하고 카드로 월세를 결제할 수 있는 ‘올인원 창업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어 전국 단위의 매장 확장이 가능하고, 예비창업자는 임대계약에서의 자금 압박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렌탈페이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는 좋은 입지의 점포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높은 보증금은 예비 창업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개런티즈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주거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영역까지 보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업자 친화적 보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