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외대와 부산대는 지난 24일 부산 금정구 부산외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등교육 혁신 모델 공동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교가 각각 보유한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융합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교는 ▲실무협의회 구성 ▲교육·연구시설 상호 개방 ▲전문 인력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공동 개발한 콘텐츠와 지식재산은 합의된 범위 내에서 공동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성과 공유도 함께하기로 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부산외대는 50개 이상 언어 교육 기반을 토대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다언어 데이터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도 “이번 협약은 글로컬 교육 모델 정립과 지역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양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형 대학 구조개혁 프로젝트로, 부산대는 2023년 부산교대와의 통합 모델로 최종 선정됐으며 부산외대는 올해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