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 8월부터 하루 2회

입력 2025-07-25 12:45
필리핀 세부 해변 전경. 에어부산은 25일부터 1년 4개월 만에 부산~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은 포스터에 사용된 세부 해변의 드론 촬영 이미지/ 사진=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25일부터 부산-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필리핀 노선을 확대한다. 해당 노선은 2023년 3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이달 말까지 부산-세부 노선을 하루 1회 운항한 뒤 다음 달부터는 하루 2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어부산의 부산발 필리핀 노선은 ▲세부 ▲보홀 ▲보라카이(칼리보) 등 3개로 늘었다. 특히 세부는 보홀과 인접해 있어 두 지역을 연계한 관광 수요도 기대된다.

세부 노선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55분 출발, 현지 시각 다음 날 오전 1시30분 도착이며 귀국편은 세부에서 오전 2시25분 출발해 오전 8시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이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이다.

세부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인기 휴양지로, 해양 스포츠는 물론 사파리, 오션파크 등 가족 단위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다. 대형 쇼핑몰과 마사지 시설 등 편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여름 해양 액티비티 여행지를 찾는 고객에게 세부는 최적의 선택지”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부 노선 재운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른 행태적 조치 이행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