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나흘 만에 57% 신청 마쳤다…5조2000억원 지급

입력 2025-07-25 11:44
24일서울 시내 한 음식점 메뉴판에 민생회복 지원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나흘만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57.1%인 2889만8749명이 신청을 끝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쿠폰은 전날 총 5조2186억원이 지급됐다.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2140만76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선불카드 신청자는 254만3600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신청자는 444만6475명, 지류 50만1047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세종 주민의 신청률은 각각 61.0%(184만708명), 60.0%(23만2314명)로 전체 대상자의 60%를 돌파했다. 전남과 제주는 신청률이 동일한 53.2%(전남 94만3325명, 제주 35만1996명)로 비교적 저조했다. 서울에서는 대상자 대비 57.0%인 520만3626명이 신청을 마쳤다.
2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모습. 연합뉴스

민생쿠폰은 사용처 거주 지역으로 제한돼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을 받는다. 금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5·0이 신청 대상자다. 이번 주말부터는 마감일까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