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비 신뢰성 높인다… 한국선급-군수사 품질관리 세미나

입력 2025-07-25 11:04 수정 2025-07-25 12:46
24일 부산 한국선급 본사에서 열린 ‘군수품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은 지난 24일 부산 본사에서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안상민 소장)와 함께 ‘군수품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 간 정례 교류의 하나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주요 직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함정 감항인증, 품질검사, 손상 함정 복구 진단 등 해군 전력 운용의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감항인증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법제화 및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감항인증이 해군 전력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핵심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민·군 협력을 통해 제도 안착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비 후 함정의 성능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품질검사 기준과 절차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은 품질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실질적인 전비 태세 유지로 이어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전시 손상 함정 복구와 관련해 안전성 평가 기준의 정립 필요성을 검토하고 민간 인증기관과의 기술 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래홍 해군 군수사령부 품질관리처장(군무부이사관)은 “고도의 조선·해양기술을 가진 KR과의 협업은 해군 장비 신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비 태세를 갖춘 완벽한 군수품 품질 확보를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KR 함정사업단장도 “해군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함정 감항인증 체계 고도화와 품질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