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무수행 긍정평가 37%…취임 후 최저 수준

입력 2025-07-25 13: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2월 취임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더힐은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7~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7%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40%)에 비해 3%포인트가량 하락한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지율은 꾸준하게 하락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집단은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었다. 트럼프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무당층은 29%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초기 무당층으로부터 46%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꾸준히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2%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89%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