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 IT 노동자를 베트남에 파견한 '소백수 무역회사'(Korea Sobaeksu Trading Corporation)와, 불법적 자금 조달 활동에 관여한 김세운(Kim Se Un), 명철민(Myong Chol Min), 조경훈(Jo Kyong Hun) 등 북한인 3명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국장은 "북한은 주요 물자를 조달하고 정권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소백수 무역회사와 같은 위장 기업과 핵심 촉진자들에 의지했다"고 ㅐ밝혔다.
이와 함께 미 법무부는 불법적인 담배 거래 등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심현섭과 공범 6명을 기소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