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매치, ‘뉴페이스’ 프랑크 리베리 합류

입력 2025-07-24 19:48

넥슨에서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에 프랑스의 전설적인 윙어 프랑크 리베리가 출전한다.

넥슨은 지난 23일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리베리의 ‘FC 스피어’팀 합류 영상을 공개했다.

리베리는 영상에서 FC 스피어 소속으로 함께 출전 예정인 구자철과 13년 전 맞붙었던 추억을 회상하며 아이콘매치 출전을 결심한다.

지난해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아이콘매치에 출전했던 네덜란드 레전드 미드필더 세이도르프는 올해 박지성의 설득으로 ‘FC 스피어’로 합류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는 2년 연속 실드 유나이티드로 출전할 예정이다.

넥슨은 다음 달 13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2회 아이콘매치를 진행한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다. 지난해엔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등 밀레니엄 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축구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드림팀이 실제 잔디밭을 밟는다는 소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A매치가 아니면 좀처럼 차기 힘든 상암월드컵경기장은 6만4200명의 인파가 몰려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600만명에 이르렀다. 공중파 방송 TV 중계 시청률은 3.5%였다.

올해 행사는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란 콘셉트로 열린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뛰었던 선수들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팀 ‘스피어 FC’를 지난해 4대 1로 대파한 데 따른 복수 서사를 다룬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스피어 FC 코치였던 박지성은 최근 넥슨에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이번엔 직접 출전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경기 요청 서명은 수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