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서 50여 명 탑승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입력 2025-07-24 19:47
기사와 관계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49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했다. 러시아 당국은 동체를 발견했지만 현재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무르주 틴타공항으로 향하던 안가라항공의 ‘안토노프(An)-24’ 여객기가 관제 지점 인근에서 통신이 두절된 뒤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바실리 오를료프 아무르주지사는 “하바롭스크에서 블라고베셴스크를 거쳐 틴다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하던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를료프 주지사는 초기 자료를 토대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승객 43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4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상구조대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승객 40명과 승무원 6명 등 4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했었다.

항공기 잔해는 목적지에서 약 15㎞ 떨어진 산비탈에서 발견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