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이 드림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김민솔은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CC(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이슬기2(24·큐캐피탈 파트너스)의 추격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4승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다. 이 기록은 2015시즌 김아림(30·메디힐)과 박지연(30)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시즌 상금 순위 1위(5204만3167원)로 올라섰다. 줄곧 1위를 내달렸던 황유나(22·세기피앤씨)는 14여만원 차이로 2위(5189만7542원)로 내려 앉았다.
김민솔은 “처음으로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정말 기쁘다”라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황보민(19)이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1라운드 선두였던 성은정(26)은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손연정(26), 정지민2(29·파마리서치), 이지민(19·LS), 박단유(30), 김나현2(27·미존테크), 홍예은(23·메디힐), 황유나, 조정민(31)과 함께 공동 6위(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