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함평골프고2)과 김채린(묵호고부설방통고1)이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AJGA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퍼시픽링스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 주최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200여명의 청소년 남녀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찬은 사흘간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김동운(수성방통고2)과 공동 선두로 연장 승부를 펼쳐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남자부 통합 우승을 거뒀다.
김채린은 사흘간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통합 여자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김성찬에게는 우승 메달과 상장, 그리고 2026 AJGA 풀시드권, KPGA 챌린지 투어 1개 대회 출전권 혜택이 주어졌다.
여자부 챔피언 김채린에게는 우승 메달과 상장, 2026 AJGA 풀시드권, KLPGA KG레이디스오픈 출전권이 보너스로 주어졌다.
통합 남여부와 별개로 고등부 및 중등부 남녀 각 부문별 1~3위에게도 별도 시상을 했다. 남여 고등부 우승은 김동운과 김채린, 남여 중등부 우승은 정예현(동광중)과 오세벽(전북골프협회3)이 차지했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50만 원과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김효주(30·롯데)의 이름을 내건 첫 주니어 국제 골프대회다. 김효주는 LPGA대회 일정으로 현장을 직접 찾지는 못한 대신 참가 선수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옥영 PLK대표이사는 “골프는 이제 몇몇 스타만의 산업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고 각자의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종합 문화·산업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각자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