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의 캐디 ‘잭팟’, 급료로 1920만 달러 벌어…PGA투어 선수 상금 평균치 상회

입력 2025-07-24 16:08
스코티 셰플러와 캐디 테드 스콧(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4승(메이저대회 2승 포함)을 올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를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현재까지 획득한 상금은 1920만달러(약 263억8848만원)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3시즌 연속 시즌 상금 2000만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통산 상금 부문에서도 현재 9099만달러를 벌었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9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

셰플러의 수입이 천문학적으로 늘어 나면서 그의 캐디 테드 스콧(미국)의 급료 또한 PGA투어 선수 평균 상금을 웃돌았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스콧이 셰플러에게 받은 급료가 192만달러(26억3692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PGA투어 선수 평균 수입 173만달러(23억7719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스콧은 지난해에 523만8499달러(70억1120만원)의 급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이라면 PG 투어 상금랭킹 2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셰플러는 2500만달러 상금이 걸린 투어 챔피언십 등 지난해에만 무려 7승을 거두었다. 획득 상금은 6222만8357달러로 천문학적이었다. 그로 인해 스콧의 급료도 엄청난 규모로 치솟게 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