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손잡고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을 선보인다.
군과 성경식품은 울릉도 청정 해역에서 수확한 긴잎돌김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호박, 부지깽이, 독도새우 등을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세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지난 23일 신제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업 회의를 열었다.
울릉도의 청정 원재료에 성경식품의 가공 기술이 더해진 신제품은 울릉 농·어가의 소득 안정은 물론, 관광 기념품 시장 확대와 ‘독도 수호’ 메시지 확산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의 독도 표기를 고수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한 바 있고,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 및 그림을 활용한 특별 에디션 제품도 출시해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도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만의 고유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군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