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의 ‘불꽃 슈터’ 전성현이 3년 만에 친정팀 안양 정관장에 복귀한다.
정관장 구단은 24일 창원 LG와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관장이 LG로부터 전성현을 받고 가드 배병준과 포워드 나성호를 내주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전성현은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정관장의 전신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22년까지 활약했다. 통산 9.6점에 3점슛 2.1개, 3점슛 성공률 38.2%를 기록 중이다. 정관장 시절에는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에 기여했다.
정관장 구단은 “전성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슈터다. 더욱 더 빠르고 폭발적인 농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LG는 슈터 배병준이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배병준은 2012년 신인 2라운드 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18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던 그는 다시 LG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 나와 평균 10점에 3점슛 성공률 34.6%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슈팅력을 갖춘 가드와 이타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을 갖춘 백업 포워드 자원을 동시에 영입해 포지션 뎁스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