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온고을지회(회장 최금란)가 가족 중심의 문화선교 행사를 마련해 신앙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함께 나눴다.
온고을지회는 22일 전북 전주 송천동 롯데시네마에서 ‘한가족 문화의 밤’ 행사를 열고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를 단체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과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영관 전체를 대관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교제했다.
영화 ‘킹 오브 킹스’는 19세기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월터와 고양이 윌라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며 예수의 탄생과 기적, 십자가 수난과 부활 등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형식을 통해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의 본질을 따뜻하게 전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영화가 전하는 감동과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김기면 회원은 “아내와 함께 참석했는데 아내가 어떤 설교보다도 영화가 성경과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백정훈 회원은 “딸과 함께 영화를 보며 예수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최근 힘든 일상 가운데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김진원 회원도 “주님의 위대한 사건을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선교 도구로 접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지회 임원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금란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쉽고도 감동 있게 풀어낸 이 작품이 가족 단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며 “문화와 복음을 접목한 이번 행사가 회원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참석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으며 할인 혜택을 지원한 김수옥 회원에게는 특별 감사 인사도 전했다.
전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