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캠퍼스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스저장소에 있던 시설관리소장 A씨(54)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인근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샜다. 소방 당국은 신고 28분 만인 오전 10시26분쯤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 조치를 마쳤다. 누출된 고압가스저장소 탱크 용량은 6800ℓ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가스 배출 작업을 마치는 대로 가스 누출량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안전 조치는 마쳤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배출 작업을 마칠 때까지 구조대원들과 구급차가 대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