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 삼산중 옛 부지, 교육지원청 이전지로 적극 검토해야”

입력 2025-07-24 10:40

정영균 전남도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순천 삼산중학교의 기존부지 활용과 관련해, 도심 내 방치되고 있는 옛 삼산중 부지를 순천교육지원청 이전 후보지로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순천시는 학생 수 감소와 신도심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0년 삼산중학교를 매곡동에서 신대지구로 이전했다. 하지만 학교 이전 후 도심 중심부에 남겨진 옛 부지는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삼산중학교 이전 이후 기존 부지가 도심 내에 방치되면서 지역 상권 위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이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기존 부지에 대한 사전 활용계획 수립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 한가운데 방치된 옛 삼산중 부지를 순천교육지원청 이전 부지로 활용할 것”을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직접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기존 부지 활용 대책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순천교육지원청이 현재 협소한 공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삼산중 부지를 이전 후보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