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마지막 실종자 1명 수색 총력…거주지 신등면에 인력 집중

입력 2025-07-24 10:32
마지막 실종자인 80대 남성을 찾기 위해 구조당국이 신등면 율현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극한호우’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6일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24일 소방 등 구조당국은 마지막 실종자의 거주지인 신등면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신등면 율현리 일대에서 수색을 재개해 이 마을 주택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80대 남성을 찾고 있다.

산청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율현리에만 소방 등 수색인력 203명과 굴착기 11대, 덤프트럭 7대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전날 산청군 신안면 경호강 휴게소 인근에서 땅속에 매몰돼 있던 13번째 사망자가 발견됐다. 이날 현재까지 산청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소방 관계자는 “마지막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실종된 곳으로 추정되는 신등면 중심으로 수색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