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3개 동이 모두 타고 4개 동은 일부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1명이 탈수 증세를 보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1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오후 11시 7분쯤 큰불을 잡은 뒤 24일 오전 2시 24분쯤 완전 진화했다.
칠곡군은 한때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알리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기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24일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