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신임 감독 “BRO, 잘 풀리면 정말 강한 팀”

입력 2025-07-23 20:23 수정 2025-07-23 20:29

OK 저축은행 브리온 이호성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밝혔다.

OK 저축은행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13패(-12)가 됐다. 순위는 라이즈 그룹에서 3위.

이 감독은 지난달 OK 저축은행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날 경기가 사실상 데뷔전이었던 셈. 이 감독은 “(3라운드) 개막전이고 첫 경기여서 부담이 있었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에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중국에서 감독을 한 번 맡아봤지만 오늘 데뷔전을 치른 느낌이었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OK 저축은행은 바텀에 힘을 주는 밴픽을 준비해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디플 기아가 자신 있는 픽, 우리가 자신 있는 픽들을 생각하고 그 챔피언들 위주로 준비했다. 그걸 고려해서 밴픽을 짰을 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설정한 목표는 ‘저점 높이기’다. 그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OK 저축은행을 봤을 때, 잘 풀리면 굉장히 잘하는 팀이지만 게임이 안 풀리면 저점이 많이 낮아지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