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 및 기술 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농업 재건을 위한 공식 협약을 맺은 것은 대동이 처음이다.
이번 MOU는 우크라이나 농업의 기계화와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의 하나로, 대동은 현지 교육기관에 농기계 활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트랙터 6대를 기증해 기술 실습과 표준 정립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강사 파견과 기술 자문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도 나선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교육기관 선정과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OTI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농업 프로젝트 및 정부 연계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동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현지 유통업체와 300억 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현지 농기계 박람회에도 참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