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POEX 브랜드 전략 수립 본격화…CI 개발 박차

입력 2025-07-23 15:15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통합 브랜드 정체성 확보를 위한 CI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027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센터의 공식 명칭을 ‘POEX(포엑스)’로 정했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엑스 C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 도출된 기본 시안을 공유하며 상징성, 활용성, 지역성과의 연계성, 디자인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CI 개발은 센터의 고유 정체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로고와 슬로건을 포함한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용역 과정에서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오프라인 설문조사와 디자인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도출된 주요 키워드는 국제적 감각, 포항의 지역적 특색, 포항시 기존 브랜드와의 연계성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청색(파랑)’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조사와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CI 시안이 도출됐으며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다.

완성된 CI는 포엑스의 공식 브랜드로 행사 유치, 마케팅, 시설 내외부 사인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엑스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CI 개발로 센터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대외적인 신뢰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