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서울연회·UMC 오하이오연회, 목회자 교환 프로그램 시작

입력 2025-07-23 14:17 수정 2025-07-23 14:25
김성복(왼쪽) 기감 서울연회 감독이 지난달 중순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열린 오하이오연회에서 정희수 UMC 오하이오연회 감독과 자매 결연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감 서울연회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감독 김성복 목사)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오하이오연회(감독 정희수 목사)와 목회자 교환 프로그램(CO-OP)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연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목회자들이 서로의 문화와 사역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신앙 공동체의 연합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CO-OP 프로그램은 젊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사역의 지평을 열어줄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총 4명의 젊은 목회자를 선발해 새로운 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귀한 경험을 쌓으며 개인적·신앙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목회자 교환을 넘어 문화 체험 및 공동 사역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 목회자들이 미국 현지 교회의 운영 방식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기감 서울연회 목회자들은 자기소개서와 소정의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자기소개서에는 프로그램 참여 동기, UMC 교회에서의 사역을 위한 영어 소통 능력, 그리고 UMC 교회에서 수행 가능한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A4 용지 2페이지 분량으로 상세히 담아야 한다.

김성복 서울연회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의 신앙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