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호우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돼…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입력 2025-07-23 13:29 수정 2025-07-23 14:19
경남소방본부 대원이 수색견과 함께 호우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로 실종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산청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가 1명이 됐다.

23일 산청군에 설치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산청군 신안면 경호강 휴게소 근처의 땅속에 매몰돼 있던 시신이 발견됐다.

구조 당국과 재난지원본부는 이 시신이 지난 19일 신안면 외송리에서 실종된 신안암 사찰의 80대 스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사체 부패와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드론과 수색견, 열화상 카메라 등를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