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류사파리… 여름방학 맞이 ‘철새버스’ 특별운행

입력 2025-07-23 12:25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한 달간 ‘울산철새여행버스’ 특별운행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방학 특별운행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야간탐조여행을 추가하는 등 기존의 운행 시간과 코스를 수정해 진행된다.

수·목·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금요일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으로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일탐조 1회만 운영된다.

수요일은 ‘동천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 목요일은 ‘태화강 중류 사파리 명소 탐조’가 오전, 오후 두차례 걸쳐 이뤄진다.

금요일은 오전에는 ‘태화강생태관 주변 탐조’가 진행되고, 오후(5시 30분)에는 중구 태화연, 유곡동 공룡발자국공원과 성안옛길, 함월루 등에서 야간탐조를 하게 된다.

토요일은 ‘태화강선바위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가 오전, 오후 두차례 시행된다.

종일 탐조로 이뤄지는 일요일은 ‘회야강 오복마을 조류사파리 명소 탐방’과 ‘서생해안 솔개공원과 진하해수욕장 명선교에서 탐조’ 행사가 마련된다.

각 탐조 지점에는 조류 사파리 표지판과 QR코드가 설치돼 있어, 방문객은 스마트폰으로 해당 지역에서 관찰 가능한 철새 사진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약 신청은 개인, 가족, 단체로 가능하며 회당 정원은 12명이다.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울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철새 도래지다. 지난해에는 69종 7만2916마리, 올해 들어 최근까지는 79종 9만7382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촉새’ 등 희귀 조류의 출현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 탐조 여행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