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이틀 새 1428만명 신청…2조5860억원 지급

입력 2025-07-23 10:04 수정 2025-07-23 13:35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일 2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 1차 신청 시작 2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인 1428만6084명이 신청을 마쳤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쿠폰은 전날까지 총 2조5860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방식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1062만32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216만2638명) 선불카드(124만7713명) 지류(25만2434명) 순이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이었다. 전체 신청자 중 30.02%인 90만6670명이 신청했다. 반면 제주는 17만4263명이 신청해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었다. 민생쿠폰은 사용처 거주 지역으로 제한돼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을 받는다.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3·8이 신청 대상자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