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 할인 받고 영화 보자…문체부 할인권 450만장 배포

입력 2025-07-23 08:42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450만장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할인권을 발급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www.kof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2매씩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할인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이번 할인까지 적용하면 1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제휴카드 청구할인도 카드사별 최소 결제금액 이상의 조건만 갖추면 중복으로 적용되지만,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해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사업은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이해 영화관 입장권 할인 지원으로 영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