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도중 열사병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뒤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20대 여성의 안전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에서 실종 신고된 A씨의 안전을 현지 경찰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사관 측 관계자는 “오늘 현지 경찰에서 A씨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A씨는 여행 목적으로 지난달 27일 일본으로 떠났다가 이튿날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상 때문에 현지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연락해 치료비 엔화 16만엔(약 150만원)을 송금받았으나 병원 퇴원 뒤에는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되지 않았다. A씨 어머니는 “딸을 찾아달라”며 일본 방송 프로그램까지 출연하기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