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22일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4분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에게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우 피해 현황 및 향후 대책, 지원 계획과 상습 피해 지역 관리 및 향후 개선 방안, 구조적 수해요인 및 분석 방향을 보고받았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 요건을 충족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이날 중 선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재해 재난 대책비와 목적 예비비 등 재난피해 복구비로 쓸 재원이 충분하다고 보고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