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집중호우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교회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22일 밝혔다.
김종혁 총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중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며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와 철도 지하차도 등이 붕괴되는 등 전국 곳곳이 큰 피해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피해가 컸던 충청과 전북 경남 지역을 언급하며 이들의 어려운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러한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이웃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일어서는 것이 한국교회의 저력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기도와 구호헌금, 자원봉사, 지역 노회와의 연대를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모든 교회와 성도는 피해 지역의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달라”며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헌금 및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실천적 연대를 이루자”고 요청했다.
총회적 차원의 노력도 잊지 않았다. 김 총회장은 “총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피해 지역을 위한 기도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피해 복구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지자체, 군·소방·의료 관계자들에게 하나님이 보호하심이 함께하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