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국 아닙니다…올 여름 인기 휴가지는 ‘여기’

입력 2025-07-22 16:38 수정 2025-07-22 16:39
이집트 후르가다. 부킹닷컴 제공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유명 관광지를 제치고 이집트의 한 도시가 올여름 인기 휴가지로 떠올랐다.

22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최근 발표한 ‘올여름 인기 여행지 톱10’에 따르면 이번 여름 휴가지 선호도 1위와 2위는 각각 이집트의 후르가다와 샤름엘셰이크다. 부킹닷컴은 “후르가다와 샤름엘셰이크처럼 한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신흥 여행지가 순위에 오른 것은 전통적인 유럽 휴양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목적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3위는 일본 도쿄, 4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5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그 외 스페인 알리칸테, 프랑스 니스, 스페인 말라가, 이탈리아 리미니, 크로아티아 두보르니크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고 인기 휴가지에 오른 후르가다는 카이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해안 도시다. 이집트 해양 레저의 중심지로 떠오른 이곳에는 수십 개의 특급 호텔과 리조트가 자리해있다. 건조한 사막 기후가 1년 내내 유지되는 후르가다의 최고기온은 30~38도다. 대표 관광 명소는 국립 해양 보호구역 ‘기프툰 섬’과 10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후르가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이 꼽힌다.

한편 이번 순위는 지난 2월 15일~4월 15일 중 6월 1일~8월 31일 체크인을 기준으로 검색한 응답자 2만771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한국 응답자는 1004명이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