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지원…중소기업 최대 10억원 대출

입력 2025-07-22 16:15 수정 2025-07-22 16:26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부터 경북 경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 2016년부터 지역사회와 상호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2021년부터는 경주시, NH농협은행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운영분을 포함해 지난 5년간 경주지역 중소기업에 돌아간 금융 혜택은 약 18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사업은 경주시에 소재한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경주시의 추천과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출총액은 한수원 예탁금 1000억원과 NH농협은행의 자체 출연기금 120억원을 합한 1120억원이며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기업 자체 신용도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보다 평균 3% 이상 낮고 최대 1.7%까지 낮아진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1차 접수는 24일~25일 300억원 한도로 진행되며, 한수원 협력중소기업과 올해부터는 추가로 5년간 혜택을 받지 못한 신규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2차 접수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출을 연장하거나 신규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해당한다. 경주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9월부터는 자금 소진 때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수원과 경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지역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