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방영된 미국 시트콤 ‘코스비 가족 만세(The Cosby Show)’ 시리즈에서 시어도어 헉스터블(테오) 역을 맡아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말콤 자말 워너(54·사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익사했다.
현지 경찰은 워너가 이날 오후 2시경 코스타리카 리몬주 카리브해 코클레스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이안류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직후 워너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해변으로 옮겨졌으나, 응급 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너는 가족과 함께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