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뺑소니 사망사고 낸 50대 긴급 체포

입력 2025-07-22 14:58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산속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1분쯤 충남 아산시 영인면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A(70)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외관에서 뺑소니 사고를 의심하고, 주변 CCTV 등을 조사해 50대 운전자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45분쯤 아산시 음봉면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B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