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미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 11곳을 ‘2025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기계·소재 분야 5곳, 전기·전자 분야 3곳, 바이오·의료 분야 2곳, 지식서비스 분야 1곳으로 업종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시는 지난 4월 신청서를 접수받아 총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스온을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동우, 와이테크, 햅스를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또 디컴포지션, 솔라라이즈,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옴니코트, 투엔, 파이어크루, 하이보 등 7곳은 예비유망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경영환경 분석 통한 비즈니스 스케일업 컨설팅, PM(Project Manager) 제도 및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R&D역량 강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선정기업의 기업규모와 성장단계에 맞춰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분야를 ‘전략’과 ‘도약’ 파트로 세분화했다.
시는 2023년 ‘예비유망강소기업’을 새롭게 모집군에 추가하고 지난 2월 ‘포항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으로 지정기간이 만료돼 각종 혜택 등이 축소된 졸업기업을 구제할 수 있도록 ‘유망강소기업 재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재지정기업 22곳을 선정하고 인증 현판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철강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포항시만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유망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