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씨 부부, 딸 첫 돌 맞아 ‘땀 뻘뻘’

입력 2025-07-22 11:50
가수 겸 배우 이지훈씨 가족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봉사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지훈씨 가족 19명이 딸 루희양의 첫돌을 기념해 밥퍼봉사를 진행했다.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와 부부의 부모님, 형제자매, 조카 등 대가족이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소외이웃을 위해 배식 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3대가 모인 가족은 뜨거운 날씨 속에 배식 설거지 정리 등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식사 전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어르신들에게 찬양 선물도 했다. 이씨 부부는 하루 배식비를 후원하고 물질적인 나눔에도 동참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씨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제공


이 씨는 “딸의 첫 생일을 가장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으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대가족이 모이니 힘든 줄 몰랐다.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일도 목사는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요즘처럼 대가족의 모습을 보기 어려운 시대에 온 가족이 모여 사랑을 나누는 모습 자체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