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이 공동 주관한 창작 뮤지컬 <링크(R;Link)>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국내 초연된다. 이번 작품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와 캐나다 카필라노대, 원주민대, 서스캐처원대가 함께 참여한 국제 공동 창작 프로젝트다.
뮤지컬 <링크>는 6·25전쟁 당시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캐나다군이 아이스하키를 즐겼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 속 청춘의 우정과 연대를 하키장(Rink)에 비유해 그린다. 3월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한양대 쇼케이스를 거쳤으며, 현재 양국 배우와 스태프가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 첫날인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과, 캐나다 공연일인 8월 15일은 ‘광복절’과 맞물려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8월 15~16일에는 노스밴쿠버 카필라노대 블루쇼어 극장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경을 넘어 예술로 하나 된 청년 세대의 협업 과정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