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 한 분도 빠짐없이 이용해달라”…강조 배경은

입력 2025-07-22 09:35 수정 2025-07-22 09:3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한 분도 빠짐없이 이용해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부터 사용하실 수 있으며, 11월까지는 쓰셔야 한다”며 “소상공인도 어렵고, 경기도 안 좋으니 가급적 빨리 사용하셔서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이재명 국민주권정부) 들어서 어려운 민생 회복을 위해 추경을 빨리 추진했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민생을 회복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경제 정책이 민생회복, 미래 먹거리,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인 우리 경제 구조개선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는 소비쿠폰 재정 지원뿐 아니라 전담조직(TF)을 만들어서 여러가지 에러 개선, 홍보 등을 책임지고 있다. 도민들께서 많이 활용해 주시고 취지에 맞게끔 적극적으로 쓰셔서, 다함께 힘 모아서 어려운 경제 난국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소비쿠폰 지급에 대해 세금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민생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비 진작이 되면 경제가 잘 돌아가서 더 많은 세수가 걷히고, 재정건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신청 절차와 발급 시스템 운영 상태를 점검하면서 소비쿠폰을 신청한 도민의 불편한 점이나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소비 진작형 민생지원 정책이다.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소비쿠폰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5만~55만원 지원되며,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사용처는 거주지 관할 시·군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한정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1차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로,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도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